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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경고파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노조는 2017년 임단협 교섭결렬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가 찬성률 89.1%로 가결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지난 5일 전국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철도노조는 오는 9일 전국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시발점으로 11일부터 전 열차 10km/h 감축 운행 및 정차 시간을 준수하는 등 준법투쟁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사측인 코레일의 대응에 따라 13일부터 철도노조 간부경고파업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임금삭감을 저지하고 무능한 경영진을 심판하기 위한 결의”라고 이번 파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2차례에 걸친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중앙노동위원회의의 뜻을 반영해 오는 8일까지 조정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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