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퇴임한 지 6일 만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형 현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며 “최 감사원장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 년간 민·형사·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엄정히 수행해 감사 운영의 독립성·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내의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경남 진해 출신의 최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사법고시 23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장, 대전지방법원장 등을 거쳐 올해 1월 사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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