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복 SC제일은행장ⓒ뉴시스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SC제일은행 박종복(62) 은행장의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행장은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으며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1월 8일부터 3년간 임기를 맡게 됐다. 

박 행장은 청주고와 경의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20여년간 일선 영업점을 두루 거쳤다. 그는 PB사업부장과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박 행장은 한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에서는 처음으로 선임된 한국인 행장으로 2015년 1월 임명됐다. 그는 임기 동안 적자였던 은행 수익을 흑자로 전환시키고 소매영업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박 행장이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은행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인물로 빠르게 변화하는 영업환경 속에서 은행 실적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는 게 SC제일은행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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