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성창기업이 거제 장승포 유원지 개발을 맡으며 복합레저산업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창기업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승포 일대 38만㎡를 포함한 총 64만4000㎡의 부지에 약 700억원을 투자해 전망타워와 대관람차,  멀티 컴플렉스, 이색골프장, 숙박시설 등 복합기능을 가진 관광휴양형 유원지를 개발하는 실시협약을 2013년 거제시와 체결한 바 있다.  

장승포유원지 개발 사업은 거제시와 경상남도의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2015년에 ‘2020 거제시 도시기본계획 재정비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경상남도의 도시관리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중 에 있다.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경상남도의 도시관리계획 승인이 지난달 29일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에 회부돼 본격 심의에 들어간 것.

경상남도의 도시관리계획 승인이 나면 장승포유원지 개발 사업은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종 유원지 실시계획 인가까지 환경영향 평가 등 관련절차만 남아있다.

특히 거제시가 지난 11월 15일 언론을 통해 거제시 일원에 해양관광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7개 업체로부터 1조9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어 앞으로 장승포 유원지 사업을 비롯 거제 일원의 해양관광사업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목재사업 외길만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성창기업은 2015년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블루이엔지 인수한 뒤 반도체사업 진출했다. 최근에는 경북 봉화와 경남 양산 지역에 풍력발전소 건립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해 장승포 유원지 개발을 통한 복합 레저산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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