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5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6조2073억원)보다 21.7% 증가한 수치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34.4%)’과 ‘가전‧전자‧통신기기(34.4%)’의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의 호황 그리고 추운날씨로 인한 방한가전 거래 증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간편결제의 편리성 등으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2월만해도 40.4%에 불과했던 모바일쇼핑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올해 11월 62.7%를 기록했다. 약 3년 만에 22.3%가 증가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쇼핑몰들이 중국의 광군제나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에 국내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할인행사를 실시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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