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북한의 판문점 연락채널 정상화와 관련해 입장을 전하고 있다.ⓒ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부는 3일 북한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정부는 어제 우리 측이 밝힌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의 정상화 제안에 대해 북측이 호응해 나온 것을 환영한다”며 “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어제 제의한 남북당국 회담개최와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리선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TV를 통해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해 해당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오후 3시부터 북남 사이에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도 주셨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또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 같은 반응은 지난 2일 우리 정부가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 정상화 제안을 한 지 만 하루만이다.

한편 남북 간의 판문점 연락채널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북한의 반발로 끊긴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