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종로 여관 방화 사건’과 관련해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진행된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2일 오전 8시 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피해자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사망자 6명에 대한 부검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날 사망자 6명에 대한 부검이 한꺼번에 진행될 예정이라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한편 앞서 지난 20일 오전 3시 8분경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소재의 서울장여관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방학을 맞아 서울에 여행을 온 세 모녀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 등 투숙객 6명이 사망했다. 4명의 부상자 가운데 화상을 크게 입은 진모(56)씨와 유모(37)씨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범인 유모(53)씨는 성매매 여성을 불러 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여관주인 김모(71·여)씨에게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유씨에 대해 ‘현존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