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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남 목포신항에 옆으로 누워 거치된 세월호를 바로 세우고 미수습자 수색을 재개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지난 24일 15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현대삼호중공업을 세월호 선체 직립 업체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선조위에 1만t급 해상크레인으로 육상에서 선체를 직립하는 공법을 제안해 전원위를 통과했다.

선조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달 안에 선체 직립을 위한 구조 안정성 평가와 직립을 위한 구조설계를 마치고 다음 달 작업을 시작해 6월 14일 안에 적립을 마칠 계획이다.

선조위는 세월호 직립 작업을 진행하는 중에도 세월호 내부에 안전통로를 설치해 미수습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3월 세월호를 인양한 뒤 그해 4월부터 미수습자 수색을 시작해 기존 미수습자 중 4명의 유해를 일부 수습했다. 그러나 나머지 5명의 유해는 찾지 못한 채 작년 말 수색을 중단했다.

한편 미수습자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와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의 가족들은 지난해 11월 수색 종료를 수용하고 합동 장례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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