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뉴시스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뉴시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30억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9일 업무상 횡령·배임, 사문서 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박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대구경찰청은 박인규 행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배임·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대구지방검찰청은 “소명이 부족하다”면서 경찰에 보강 수사를 지시하고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지시에 따라 보강 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회장은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카드를 사용해 대량으로 사들인 상품권을 상품권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공제한 뒤 다시 현금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