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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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올해 설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지급계획이 없거나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8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결과에 따르면 28.5%가 설 상여금과 관련해 지급 계획이 없다또는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26.5%보다 2.0%p 증가한 수치다.

자세히 살펴보면, 재정상황 악화 등 경영이 곤란해 상여금을 미지급하겠다는 업체는 11%, 상여금 지급을 결정하지 않은 업체는 17.5%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한 업체는 56.1%였다.

설에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한 중소기업은 1인당 평균 72.9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상여금인 72.8만원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설 휴무 계획에 대해서는 89.2%‘4일 이상 휴무라고 답했다. 이어 ‘3(6.6%)’, ‘2(1.8%)’, ‘1(1.2%)’ 순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재윤 정책총괄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원자재가 상승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증가로 인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라며 금융기관이 어려운 때일수록 전향적인 태도로 중소기업 자금 지원정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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