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소방서
<사진 제공 = 울산 남부소방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9일 오전 10시 56분경 울산시 남동구 달동에 위치한 뉴코아아울렛 건물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진화 중에 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차와 사다리차 등 장비 57대와 인력 220여명이 투입됐다.

불길은 지하 7층, 지상 12층짜리 건물 10층에서 시작됐으며, 해당 건물 10층에서는 볼링장 입점을 위해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건물 안에 있던 공사 자재 등에 옮겨붙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신고가 접수된 지 3시간 20여분 후 큰불은 잡혔으며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220명의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바람을 타고 퍼진 연기 때문에 약 500m 떨어진 남구청 일대에 있던 시민들까지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건물 10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주변에 있던 부직포에 불꽃이 옮겨붙으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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