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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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올해 최저임금이 전년보다 16.4% 인상된 7530원으로 오른 가운데 10대 아르바이트 근로자의 평균임률(1시간 당 임금)은 올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12월 대비 1월 한달평균소득과 평균임률, 평균 주간근로시간을 비교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0대 아르바이트 근로자의 올해 1월 한달평균소득과 평균임률은 지난해 12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1월 데이터를 살펴보면, 10대 아르바이트 근로자의 한달평균소득이 39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3.8% 감소한 것이다. 이어 40대 이상 아르바이트 근로자도 89만1429원으로 6.9% 줄었다.

반면 20대 아르바이트 근로자와 30대 아르바이트 근로자는 한달평균소득이 증가했다. 20대는 67만9722원으로 2.9%, 30대는 105만5000원으로 13.7%씩 늘었다.

평균임률의 경우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1월 10대(6,581원)와 40대 이상(8,426원)은 0.4%, 8.8% 감소했다. 20대(7,975원)와 30대(9,233원)는 각각 10.3%, 7.5% 증가했다.

특히 10대의 올해 1월 평균임률은 2018년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평균 주간근로시간도 지난해 12월 18.4시간에서 올해 1월 14시간으로 평균 주간근로시간이 크게 줄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올해 1월 10대의 평균임률이 2018년 최저임금인 7,530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라며 “올해 들어 사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요인이 늘면서 상대적 아르바이트 취업 약자인 10대의 근로시간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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