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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새학기를 앞두고 교육부가 대학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13일 대학 내 학생인권 침해 예방 및 건전하고 안전한 대학생활을 목표로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경북대·경희대·한국외대 등 11개 대학의 신입생 OT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별로 매년 새학기가 되면 개최되는 입생 환영회, 오리엔테이션 등 대·내외 행사에서 얼차려, 음주 강요, 회비 명복의 금전 강요 행위 등 논란이 끊이지 않자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교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대학에 대해 각 대학 차원에서 숙박시설과 교통수단 등 모든 분야 안전점검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게 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참여 인원, 행사 장소, 전년도 사고 발생 여부 등을 토대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11개 대학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각 대학 행사 담당자 등을 포함해 점검단을 구성, 행사 전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11개 대학에는 경북대(자율전공·농생대·사범대), 성결대, 웅지세무대, 경인교대, 숭의여대, 한국외대, 전주교대, 한국영상대, 서정대, 경희대 등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안전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해당 대학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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