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MIC(Maeil Innovation Center) 연구소 건물 전경사진 <사진제공=매일유업>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시니어 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사코페니아(Sarcopenia) 연구소’를 출범해 이목을 끌고 있다.

매일유업은 저출산과 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뉴트리션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니어 뉴트리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환으로 주목 받는 사코페니아 전문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든 것. 

사코페니아 연구소는 사코페니아 질환 관련 학술연구와 제품 개발, 국내외 트렌드 리서치 등 전문적인 종합 연구 조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시니어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매일유업 영양식연구센터에서 영유아식과 환자식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총괄하고 하는 김용기 센터장이 연구소장을 맡았다. 모유 연구 및 분유 개발 전문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의 정지아 소장도 함께하고 있다.

사코페니아(Sarcopenia)는 팔과 다리 등을 구성하는 골격근이 정상보다 크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이다. 사코페니아는 노화로 인한 근육세포 및 신체활동 저하, 영양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꾸준한 영양섭취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사코페니아 예방을 위해서는 몸무게 1kg 당 1~1.2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데 근육을 만드는 데 중요한 아미노산인 류신은 체내에서 생성이 안되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시니어 계층은 단백질 흡수 비율이 떨어지는 만큼 류신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매일유업 사코페니아 연구소 김용기 소장은 “사코페니아(근감소증)은 우리 몸 신체 전반을 구성하는 근력과 연관되므로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나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더욱 무서운 질환”라며 “앞으로 매일유업은 사코페니아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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