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2018년 1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 314만원으로 지난달보다 0.7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 1월말 기준으로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해 1월말 기준 314만원으로 전월대비 0.73%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8.36% 상승한 수치다.

권열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8개 지역은 상승, 8개 지역 보합, 1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460만원으로 전월대비 1.17%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31% 상승, 기타지방은 0.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3.22%),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0.91%)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891세대로 전월(2만383세대)대비 47% 감소, 전년동월(2004세대)대비 443% 증가했다.

기타지방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6384세대로 전년동월(1284세대)대비 397%가량 증가하며,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은 총 3077세대로 전년동월(720세대)대비 327%가량 증가,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1430세대로, 분양이 없었던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서울지역은 도봉구에서 41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24% 하락한 662만 3000원을 기록했다. HUG는 서울 분양가 하락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도봉구에서 신규분양이 이뤄진데다 중구가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계양구에서 88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44%가 상승한 333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과천시와 김포시, 부천시, 연천군, 용인시, 화성시에서 총 2948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과천시가 이달 집계대상에서 포함되며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6.32% 상승한 384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은 중구에서 283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68% 상승한 358만 5000원을 기록했다.

광주지역은 북구에서 388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기존 분양가보다 낮게 분양된 북구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0.09% 하락한 289만 40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전지역은 서구에서 기존 분양가격보다 높게 231세대 신규분양 되었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1.40% 상승한 274만 4000원을 기록했다.

강원지역은 강릉시와 동해시, 원주시, 춘천시에서 3,602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기존 분양가보다 높게 분양된 동해시와 원주시, 춘천시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0.95% 상승한 232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충남지역은 태안군에서 총 252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예산군의 전년동월 분양내역이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1.57% 상승한 239만 4000원으로 집계되었다.

전남지역은 순천시와 해남군에서 총 794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0.01% 하락한 240만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북지역은 구미시에서 1736세대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기존 분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루어진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경주시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2.16% 상승한 244만 1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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