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이 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 몽골 전 국가대표 스키선수를 위해 ‘진료비 지원’을 진행한다.

강릉아산병원은 강원도경제진흥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추천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다 족부관절 부상을 입은 델게르마(여. 20)선수의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델게르마씨는 13세에 스키를 시작해 2014년 몽골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많은 국내외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2016년에는 몽골스포츠부 장관 표창까지 수상했지만 지난해 족부관절 부상의 휴유증으로 인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좌절됐다.

델게르마씨는 이날 강릉아산병원 정형외과 서동교 교수에게 진료를 받고 입원해 필요한 추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몽골 스키선수들이 병원을 방문해 델게르마씨에게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번 나눔 의료에는 몽골 민영 방송사인 울란바토르방송이 델게르마 선수와 동행해 다큐멘터리를 제작, 현지에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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