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씨 ⓒ뉴시스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여중생 성추행 및 살해·유기 혐의로 사형을 구형 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씨의 1심 선고공판이 열린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21일 오후 2시 30분 여중생 딸 친구의 딸을 추행 및 살해, 사체 유기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9월 30일 중학생 딸 친구 A(14)양을 집으로 불러들여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후 추행하고 A양이 깨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딸과 함께 강원 영월군 소재의 한 야산에 A양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내재·왜곡된 성 의식으로 범죄에 취약한 여중생을 물색한 계획범죄며 사체를 유기와 적극적인 도피 행각, 자신에게 유리한 동영상을 게시하는 등 ‘어금니 아빠’라는 망상으로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죄질이 무겁다”며 이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이씨는 최후변론에서 눈물을 보이며 “너무나 죄송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만큼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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