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원소방서
지난 11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노원소방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해 서울시 소방관이 서울 전체 인구의 0.2%에 해당하는 2만3000여명을 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3일 발표한 2017년도 구조 활동 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서울 소방관은 지난 한 해 동안 16만3055건의 구조출동을 해 2만3373명을 구했다. 하루 평균 447건 출동해 64명을 구조한 셈이다.

지난해 구조출동 유형은 화재(27.8%)가 가장 많았으며 문 잠김 사고(10.4%), 승강기 사고(4.9%), 교통사고(4.3%) 순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아파트(22%)가 가장 많았으며 주택(21%), 도로(11.8%) 순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2만 4676건)에 가장 많은 출동이 있었으며 일요일(2만 4095건), 월요일(2만 3379건), 목요일(2만 2316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구조 요청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3~5시(2만 5969건)로 나타났으며 취침 시간인 오전 3~5시(1만 6275건)가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충동 건수는 7월이 1만 8199건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8월 1만 7160건, 9월 1만 4535건으로 조사돼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부터 초가을 사이에 전체 구조 출동의 39.5%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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