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올해 지방 공공기관에서 8765명을 신규 채용한다. 주요기관 중 서울교통공사가 344명을 선발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파악했다.
행안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방 공공기관 996개의 신규 채용 계획을 취합했다. 13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채용계획으로 제시됐던 8274명 대비 5% 증가한 것이다.
행안부는 지방공기업 159곳에서 5039명을 신규로 채용하며, 지방출자·출연기관 837곳에서 3726명을 뽑는다고 설명했다. 지방공기업의 경우 정규직 비중은 73.9%(3722명)에 달한다. 한편 청년 체험형 인턴 비중이 26.1%(1317명)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기관별로 보면 서울교통공사가 344명을 선발해 채용규모가 가장 크다. 그 다음으로 서울의료원이 247명을 뽑는다. 경기도의료원은 195명, 세종도시교통공사 146명 등 대규모로 뽑아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청년 체험형 인턴 역시 서울교통공사가 160명을 뽑을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광주광역시관광공사가 53명, 경기주택도시공사 30명 등을 인턴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고졸 인재 채용은 총 190명이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에서 50명, 아산시설관리공단에서 17명 등을 뽑는다.
행안부는 지방 공공기관의 채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경영평가 때 채용 관련 가점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취업 준비생들은 향후 각 기관별 채용 시기와 인원 등을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클린아이)’와 지방공공기관별 홈페이지 채용정보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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