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부산소방본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부산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2시경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건물 외벽 55층에 설치된 안전작업발판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작업대에 탑승해있던 A(50)씨 등 근로자 3명이 사망했으며, 지상에서 작업 중이던 또 다른 근로자 B(36)가  낙화물에 맞아 숨을 거뒀다.

경찰은 추락한 근로자들은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마치고 안전작업발판대를 위층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이런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또한 ▲창문 설치 작업업체의 자격요건 ▲하청 계약의 적법성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맞닿는 지점에 세워지는 고급형 복합 주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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