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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언론인 단체 그리다이언 클럽 주최 만찬 연설 도중 "김정은과 직접 대화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CNN,로이터, 더 힐 등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는 "지금 우리는 대화를 하고 있다. 그런데 며칠전 그(북한)들이 전화를 걸어와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대화를 하게 되겠지만,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사실이길 바란다.  정말로 진지하게 그게 사실이길 희망한다. 그리고 우리는 곧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만남을 가지게 될 것이며 어떤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직접적 대화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라면서 "미치광이를 다루는 위험에 관한 한, 그건 그(김정은)의 문제이지 내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그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과 '평화의 파이프 담배'를 피워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평화의 파이프 담배'란 미국 인디언 원주민들이 종교행사나 의식, 다 부족과의 협정을 맺는 자리에서 파이프 담배를 돌려가며 피웠던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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