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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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충남 부여에서 화재로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 53분경 부여군 은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A(64)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A씨의 동생 B씨의 집으로, 화재 당시 B씨의 가족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66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13대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발생 50여분 만에 진화했으나 집안에 있던 A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2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7시경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89%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술김에 비어 있는 B씨의 집에 찾아와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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