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서 관계자가 단상을 치우고 있다. ⓒ투데이신문
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서 관계자가 단상을 치우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 2011년 기자 지망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돌연 연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정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기자회견 시작 전 “오늘 아침 기사가 나서 입장정리가 될 때까지 출마선언을 연기하겠다”며 추후 기자회견 시간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 놓여있던 의자들이 다시 정리되고 있다. ⓒ투데이신문
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 놓여있던 의자들이 다시 정리되고 있다. ⓒ투데이신문

앞서 이날 <프레시안>은 지난 2011년 12월 정 전 의원이 당시 대학생이던 기자 지망생 A씨를 호텔 카페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같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에 “답변할 이유가 없다. 명예훼손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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