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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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방송인 조세호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작명한 ‘화낙신낙’이란 이름의 과자가 등장했다. 바로 해태제과가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 과자의 이야기다.

7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 5일 자사 인기제품 고향만두 중 매운 낙지 맛의 ‘불낙교자’를 재해석한 매콤한 과자 ‘화낙신낙’을 출시했다.

특히 해당 과자는 방송인 조세호가 MBC ‘무한도전’에서 작명한 것이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월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553회에는 유재석, 박명수, 하하, 조세호, 양세형, 정준하가 해태제과에서 실무진과 면접을 보는 내용이 다뤄졌다.

해당 방송에서 해태제과 면접관은 면접을 보는 멤버들에게 매운 낙지를 원료로 한 신제품 만두의 네이밍(naming, 명칭)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당시 조세호는 ‘화낙신낙’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매운 낙지라는 점을 고려해 ‘불 화(火)’와 ‘매울 신(辛)’을 넣어 네이밍 했다고 설명했다.

양세형도 독특한 이름을 제안했다. 바로 ‘시뻘만두’다. ‘시뻘건 낙지가 들어간 매운 만두’라는 의미에서다.

이후 해태제과는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조세호와 양세형이 제안한 네이밍 중 하나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히며 소비자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세호의 ‘화낙신낙’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해태제과는 화낙신낙이라는 이름으로 신제품 과자를 출시한 것이다.

그렇다면 화낙신낙이라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조세호에게는 어떤 혜택이 돌아갈까.

해태제과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제품 출시 전 저작권과 관련해 조세호씨와 협의를 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인 계약이기에 공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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