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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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올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신입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신입직 초임 평균 연봉으로는 2615만원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종업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429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입직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43.4%가 ‘올해 신입직 직원을 채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년에 신입 직원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동일기업 중 작년에 신입직 직원을 채용한 기업은 과반수를 훌쩍 웃도는 68.5%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신입직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 답한 기업은 43.4%에 그쳤다. 전년보다 25.1%p 감소한 것이다.

실제 올해 신입직원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중소기업의 응답도 적지 않았다. 27.7%의 중소기업은 ‘올해 신입직을 채용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아직 채용시기와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중소기업도 28.9%에 달했다.

채용 규모는 186개사에서 총 109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 기업당 평균 6.1명을 채용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한 기업당 평균 7.7명을 채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채용 시기는 ‘수시채용’이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월(22.6%)’, ‘4월(22%)’ 순으로 많았다.

올해 중소기업의 신입직 초임 연봉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4년대졸자 기준으로 기본상여 포함, 인센티브를 포함하지 않은 신입직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입직 평균연봉은 261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일기업의 신입직 평균연봉인 2543만원보다 2.8% 증가한 수준인 것이다.

한편, 최근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블라인드 채용전형을 도입하겠다는 기업은 24.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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