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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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도로 위를 달리던 구급차에서 뛰어내린 환자가 다른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전남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A(54)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15분경 전남 무안군 청계면 소재의 한 휴게소앞 도로를 달리던 구급차에서 뛰어내렸다.

A씨는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정신병 치료를 받던 환자로 노숙인 재활시설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에도 A씨는 환청 등의 증상으로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가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측이 환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보호자나 재활시설 관계자 등을 태우지 않은 것으로 판단, 관련 규정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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