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6일 3당 원내대표와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개헌 협상 기구를 구성하고 신속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간이 매우 촉박한 만큼 보다 효과적으로 개헌 논의를 매듭지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협상의 틀도 마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헌법 전문에서부터 권력구조 개편, 선거제도, 국민 기본권, 지방분권, 사회경제 영역 등 다양한 분야 걸친 이견을 제한된 시일 내에 좁혀나가기 위해 반드시 이 기구 구성은 필요하다”며 “지난 1987년 제9차 개헌 당시 여야를 대표하는 8인 정치 회담을 통해 신속히 개헌 협상을 진행했던 과거 사례 또한 고려한 것이다. 분초를 쪼개 오늘 당장이라도 본격적인 협상의 장을 함께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자유한국당이 개헌 당론 마련에 나설 것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자유한국당이 예정대로 오늘 개헌 당론을 채택한다면 본격적인 개헌 협상 진행을 위한 기본적 토대가 구축된 것이라 볼 수 있다”며 “다른 야당들도 하루속히 자체적 개헌안을 국민들께 보고 드리고 이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차 강조하지만 정부 여당은 국회 중심의 개헌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국민 개헌을 국회의 손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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