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 최초 폭로자 김지은(33)씨가 2차 피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7일 김씨를 지원 중인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경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김씨의 2차 피해와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피고발인은 특정하지 않았으며, 고발장의 내용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상 명예훼손’이다.

정성협은“고소 취지는 허위사실 생산 및 유포와 관련한 수사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12일 전성협을 통해 “더 이상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 저는 평범한 사람”이라며 “거짓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바로 잡힐 것이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 다만 가족과 관련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않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공개, 2차 피해에 대한 심경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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