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본부
<사진 제공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9일 오후 2시 15분경 경기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서있던 작업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23)씨가 사망했으며, 유모(25)씨 등 나머지 4명은 골절상 등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김씨 등은 16m 높이에 설치된 길이 30m·폭 7.5m 크기의 철제 구조물 위에 목재 발판을 얹은 작업대 위에서 천정에 조명과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작업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해당 물류창고는 삼성전자의 전자제품을 보관하기 위해 신축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상자는 모두 하청업체 소속 직원으로 파악됐다”며 “작업대가 갑작스럽게 무너진 이유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작업자들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확인함과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사고가 발생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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