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예비후보 “살림살이 혁신으로 서울의 중심 중구 만들 것”
김태균 예비후보 “살림살이 혁신으로 서울의 중심 중구 만들 것”
  • 남정호 기자
  • 승인 2018.03.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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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김태균 서울 중구청장 예비후보
김태균 서울중구청장 예비후보 ⓒ투데이신문
김태균 서울중구청장 예비후보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균 예비후보가 오는 6월 지방선거 서울 중구청장에 출사표를 냈다. 지난 2011년 재보궐 선거를 시작으로 내리 3번째 도전이다.

그는 현재 중구의 문제점으로 각종 개발제한정책으로 인한 도심개발의 미진, 교육과 복지의 낙후, 미세먼지 피해, 골목상권을 장악한 대기업으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 등을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그는 먼저 중구의 살림살이 혁신을 꼽았다. 중앙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추가 예산지원을 받아 복지와 교육 부분의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투데이신문>은 다시 도전에 나선 김 예비후보에게 출마 포부와 구상에 대해 들었다.

정치적 고향 중구에 역량 쏟고파

Q.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청년 시절, 민주당 중구 지구당에서 정책실장을 하면서 현실 정치를 배웠다. 이후 10년 동안 지구당에 있으면서 2000건이 넘는 민원을 처리했다. 크고 작은 선거와 행사에서 연설하거나 사회를 보면서 구민들을 만났다. 이곳은 제 정치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세 번째로 경선에 참가한다. 모두 중구에서 출마했다. 중구 이외의 다른 곳을 생각한 적이 없다. 여기에서 제 정치 역량을 쏟아 보고 싶었다. 중구와 인연을 맺은 건 25년 정도다.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라는 이름만 남았을 뿐, 정치, 경제, 교육, 복지 등 거의 전 분야에서 변방으로 밀려났다. 더 이상 바닥으로 떨어져서는 안 되겠다는 위기 의식이 생겼다.

Q. 후보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일관성과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민주당에 있었고 선거 출마 역시 중구에서만 했다. 많은 분들이 민주당의 이름으로 선거에 출마했지만, 아쉽게도 중구를 지역 연고로 둔 분들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대부분 패배했다. 저의 일관성이 현직 구청장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본다.

Q. 일관성과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준다면

저는 민주당에서 중앙정치와 지역 정치에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를 공부했고 실무경력을 쌓았다. 당 부대변인, 국제국장, 조직국장, 민원법률국장, 국회 정책위원,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예산도 다뤄봤다. 함께 출마한 후보들도 많은 경험을 갖고 계신 훌륭한 분들이지만, 저처럼 다양한 실무경험을 지닌 분은 많지 않다고 본다. 후보자로는 처음 선거를 치르지만, 다양한 선거경험도 있다. 크고 작은 선거에서 찬조 연설을 했고, 후보의 정책을 수립하거나 조직을 관리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박원순 시장후보 캠프에서 조직특보로, 2012년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재외선거대책팀장으로 있었다. 이번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의 정무특보와 재외국민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재작년 제20대 총선 때는 표창원 후보 캠프의 본부장을 지냈다. 이런 일관성과 경험이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

김태균 서울중구청장 예비후보 ⓒ투데이신문
김태균 서울중구청장 예비후보 ⓒ투데이신문

행복·안전·편안한 중구 만들 것

Q. 현재 진단하고 있는 중구의 문제점은 어떤 것인가

중구는 수도 서울 600년 역사 속에서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 여겨져 왔다. 타인이 공인하고 우리가 자부하는 중심이 바로 이곳 중구였다. 그러나 이제는 타인은 물론 중구민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각종 개발제한정책으로 도심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심각한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는 구민들이 계시다. 교육과 복지의 수준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부끄러울 정도로 낮다. 서울 교통의 중심에 있다 보니 미세먼지의 피해는 더 많다. 대기업이 골목상권까지 차지하는 바람에 재래시장에 계신 구민의 한숨은 나날이 깊어만 간다. 모든 지표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고 본다.

Q. 중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중구의 살림살이를 혁신하는 일로부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 한다. 중구의 예산배분을 보면 토목공사 비용과 인건비의 비중은 지나치게 높은 반면, 교육과 복지예산 비중은 너무나 낮다. 인건비는 중앙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예산 비중을 낮추고 무분별한 토목공사는 추진하지 않겠다. 또 교육과 복지예산의 비율을 현재보다 높이겠다.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유아 보육비용 부담을 낮추며 중학생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급해 학부모와 학생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어 보겠다. 거리에 가로등을 설치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질병에 취약한 어르신을 도와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 안전한 중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약은 무엇인가

간략하게 꼽자면 △출산 장려수당 지급 △중학생 교복 무상지급 △영·유아 교육비 지원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CPTED) 적극 도입 △지역 경기 활성화 위한 ‘중구 지역사랑 상품권’(가칭) 유통 △중구 인증 민박추천제 시행 △창업지원센터 운영 △패션 중심지 동대문을 만들기 위한 ‘서울 동대문 패션축제’ 강화 △충무아트센터를 적극 활용한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배드민턴·배구·축구 등 생활체육 지원 △친환경 급식 지원 등이다.

Q.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중구의 2018년 예산이 4271억원인데 그중 복지예산의 비중이 전체예산의 28.4% 정도다. 교육예산은 전체예산 중 1.6%다. 다른 구와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서울 중심구이자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중구가 다른 구에 비해 교육·복지 수준이 낙후돼 있다. 중학교 무상 교복 지급의 경우, 학생 수가 적기에 2억1000만원이면 다 할 수 있다. 올해 20만원씩 주고 있는 첫 자녀 출산도 100만원씩 지불한다 해도 1년에 10억원이면 된다. 또 아이들의 친환경 급식과 관련해 지역 자치단체가 인증하는 친환경 공급 시스템 구축도 추산컨대 10억원정도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치매 어르신에 대한 지원이나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들에 대한 지원 등 복지수준도 판단컨대 중구의 1년 예산의 1%로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다. 교육도 전체 예산의 1%만 더 투자하면 학생 수가 적어 투자대비 상당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자체예산 조정으로도 충분하다. 중구의 살림살이를 확실히 혁신해서 중구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막고 다시 서울의 중심 중구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중구민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우리 중구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복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어디에 무슨 건물을 세우고 공원을 조성해 업적을 남기는데 힘쓰는 구청장이 아니라 우리 중구 구민의 일상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는 데 마음을 기울이는 구청장이 되고자 한다. 학부모와 학생이 행복한 중구, 어린이가 안전한 중구, 어르신이 편안한 중구가 되는데 성심을 다해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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