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남부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어선 3척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서해 남부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어선 3척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서해 남부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 군산 비응항에 정박하고 있던 어선 3척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4분경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응항에 정박 중이던 13t급 어선 1척의 계류줄이 끊어지면서 함께 묶여있던 어선 2척과 함께 표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항구 안벽에서 멀어지는 어선 3척을 발견하고 다시 안벽으로 배를 붙이는 등 안전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해경은 각 파출소에서 군산 내항을 비롯해 신치항과 비응항 등 주요 항·포구에 정박 중인 선박 700여척에 대해 계류줄 결박 여부를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해경은 서해상에 초속 25m/s의 바람이 불고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며 이에 사고 선박이 항구에 정박 중 밧줄이 풀려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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