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일외교안보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일외교안보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1일 경기도를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며 각종 정책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안보정책과 경기북부 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경기북부 주민들은 분단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살았다. 안보를 튼튼히 함과 동시에 평화를 정착하고, 주민들의 삶을 개선해야 하는 책무가 경기지사에게 있다”며 “이재명이 분단의 상징인 경기도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기본이 바로 선 행정으로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삶과 함께하는 안보환경 구축 △규제합리화를 통한 낙후된 환경 개선 △경기도를 평화경제의 중심으로 세울 것 등을 제시했다.

먼저 주민들의 삶과 함께하는 안보환경 구축을 위해 경기도 안보정책조정관을 신설, 권역별 민관군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삶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기도형 안보정책을 총괄해나가겠다고 했다.

또 입대 전 6개월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청년들에 대해 군 복무 기간 중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애국지사와 참전용사,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와 군인 가족을 위한 보육환경을 개선, 군인아파트 작은도서관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규제합리화를 통한 낙후된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군사시설주변지역 지원특별법의 조속히 통과를 위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군사·상수원·수도권 3중 규제를 합리화하고, 합당한 보상과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보다 자유로워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경기도를 평화경제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방안으로는 통일경제특구 조성으로 한반도 경제·산업 및 관광·물류 개발벨트 조성,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동서 평화고속도로와 순환철도망 등 교통체계 구축, 미군반환공여지 국가주도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족한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와 파주·고양, 양주, 남양주, 동두천, 의정부·연천·포천 등의 지역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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