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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강원랜드 채용 청탁의 대가로 금전적 이익을 받은 혐의로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부위원장이 구속됐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김 전 부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1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하 수사단)은 강원랜드 취업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김 전 부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단은 김 전 부위원장을 상대로 청탁의 구체적인 과정과 국회의원실 연관 여부 등 추가 의혹을 수사할 계획이다.

김 전 부위원장은 2013년 1월 초등학교 동창으로부터 아들의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청탁을 받고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실에 청탁 내용을 전달하는 대가로 2000만원의 빚을 면제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돼 1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염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염 의원은 2013년 지역구 사무실 보좌관 박모씨를 통해 강원랜드 2차 교육생 채용을 청탁하는 데 관여하고 전 보좌관에게 청탁 명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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