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민주당원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예정된 경남지사 출마선언 일정을 급작스럽게 취소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불출마설도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기자간담회를 갖은 뒤, 국립 3.15 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을 참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의원 측은 이날 오전 8시 50분경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경남지사 출마선언 및 이후 일정이 취소됐음을 안내드린다”며 일정 취소를 알렸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경 민주당은 오전 9시 국회 정론관에서 김 의원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알렸다가 2분여 뒤 취소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경남지사 출마여부와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14일과 16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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