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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 의혹을 재조사하기로 했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 과거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 사건을 본조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지난 2013년 김 전 차관은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경의 수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성 접대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고 무혐의 처분했다.

이듬해 자신이 영상 속 여성이라고 주장한 A씨가 김 전 차관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했으나 검찰은 또다시 김 전 차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한편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의 재조사가 확정되면서 검찰이 본조사를 진행하는 과거사 사건은 ▲김근태 고문은폐 사건(1985년) ▲형제복지원 사건(1986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1991년) ▲약촌오거리 사건(2000년) ▲PD수첩 사건(2008년) ▲청와대 및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사건(2010년) ▲남산 3억원 제공 의혹 등 신한금융 관련 사건(2008, 2010, 2015년) 등 9건이다.

과거사위원회는 오늘 본조사 결정 배경 등 관련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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