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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포스코 계열사 직원이 과거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업계와 포스코 등에 따르면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가해자로 지목한 상사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 계열사 여직원 A씨는 5년 전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 B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포스코의 한 계열사 직원 A씨는 지난 2013년 직원들과 회식후 동료인 가해자 B씨가 만취한 자신에게 대리운전을 불러준다고 한 뒤 차 안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평소에도 직장 동료와 상사들에게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사측에 ‘직장내 성희롱, 성폭령 등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 시정 요구 및 행위자 등에 대한 법적 조치 요구’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다만 A씨는 회사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 가해자와 함께 직장 생활을 지속할 수 밖에 없었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후 회사로부터 왕따와 사건 은폐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유서를 작성하고 자살 시도하기도 했다.

포스코 측은 “당사자간 서로 입장이 엇갈려 쌍방간 소송을 진행 중이며 검찰 수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알려진 것처럼 권력관계에 의한 미투 문제는 아니고 은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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