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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동중 전무, 심병화 상무 ⓒ뉴시스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 금융감독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결과를 보고 받은 금융위원회가 감리위원회의 신속 개최를 촉구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 금융위 집무실에서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감리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금감원이 감리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결과 주요내용을 보고 받았다.

김 증선위원장은 “사전통지 사실이 공개돼 시장에 충격과 혼란이 있다”면서 “감리위를 신속히 개최해 심의결과를 증선위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리위는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다. 감리위 논의경과에 따라 증선위 안건 상정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나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증선위에 상정할 방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증선위는 오는 23일이나 내달 7일 등에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 회계를 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내용의 조치 사전 통지서를 회사와 회계법인 측에 보냈다.

김 증선위원장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가 많고 우리 기업회계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이라며 “앞서 지난 2월 발표한 자본시장 제재절차 개선방안에 따라 충실한 의견청취와 심의를 거쳐 회의 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감리위원장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조치대상자와 민간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들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증선위에 상정될 수 있도록 감리위 회의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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