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오른쪽)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오른쪽)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문재인케어’를 두고 대립 중인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국의 한 식장에서 의정간 논의를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3월28일 의협이 실무협의체 결렬을 선언한 지 43일 만이다. 

이번 합의로 복지부와 의협은 의·정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합의점은 찾지 못한 채 기존 입장 차이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복지부는 실무협의체 논의 사항으로 복지부는 △비급여 항목 급여화 △적정수가 보상 △신포괄수가 시범도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체계의 개선 등의 의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의협은 비급여 항목의 전면 급여화 대신 단계적 급여화를 요구했고 임의비급여 존치 및 예비급여 폐지 등의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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