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문재인케어’를 두고 대립 중인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국의 한 식장에서 의정간 논의를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3월28일 의협이 실무협의체 결렬을 선언한 지 43일 만이다.
이번 합의로 복지부와 의협은 의·정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합의점은 찾지 못한 채 기존 입장 차이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복지부는 실무협의체 논의 사항으로 복지부는 △비급여 항목 급여화 △적정수가 보상 △신포괄수가 시범도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체계의 개선 등의 의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의협은 비급여 항목의 전면 급여화 대신 단계적 급여화를 요구했고 임의비급여 존치 및 예비급여 폐지 등의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다.
김도양 기자
todaynews@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