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여름 대표 외식 음식인 냉면 값이 작년대비 10% 상승해 9000원에 달했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지역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가격이 내려간 메뉴는 하나도 없어, 7개의 가격이 상승했고 1개만 지난해와 같았다. 

이번 조사 대상은 대표 외식 메뉴로 김밥, 자장면, 칼국수, 냉면, 삼겹살, 삼계탕,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 4월 서울 지역의 냉면 한 그릇의 평균가는 7962원이었으나, 1년새 807원(10.1%)올라 8769원을 기록했다. 그 밖의 메뉴와 비교할 때 인상률이 가장 컸다. 

삼겹살 가격은 200g 기준 평균 1만6489원으로 지난 동월 1만5621원보다 868원(5.6%)올라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김치찌개 백반은 지난 동월 기준 5846원에서 154원(2.6%) 상승해 6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칼국수‧김밥(1.8%), 비빔밥(1.4%), 삼계탕(0.8%) 등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8개 조사 대상 가운데 자장면만 유일하게 지난해 동월 대비 4923원으로 가격이 같았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음식 값을 비교한 결과 삼겹살 200g 기준으로 서울(1만6489원)이 가장 비쌌고,  강원도(1만1444원)가 가장 저렴해 5045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지난 동월대비 가격차가 가장 컸던 냉면은 서울(8769원)이 가장 비쌌고, 제주도(7000원)가 가장 저렴해 1769원의 차이를 보였다. 

품목별로 가장 비싼 지역은 대전의 비빔밥과 김밥이 각각 8900원과 2300원을, 제주도의 김치찌개 백반과 칼국수가 각각 7125원과 7250원을 기록했다. 또 광주의 자장면과 삼계탕이 각각 5300원과 1만44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