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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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서울 마곡동 한 건설현장의 재하청업체 노동자가 밀린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크레인에 올라 고공시위를 벌였다.

서울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대방건설 신사옥 공사현장에서 이모(55)씨가 크레인 80m 상공에 올라 시위를 벌였다.

해당 공사현장의 재하청업체 노동자인 이씨는 그동안 밀린 임금을 요구하기 위해 크레인에 올랐다. 다행이 이씨는 크레인에 오른지 9시간이 지난 오후 4시 30분경 자진해서 내려와 경찰에 인계됐다.

이씨는 자신이 일하던 대방건설의 재하청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이씨를 포함한 6명의 노동자들이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씨는 이날 크레인에 올라 밀린 임금 4500만원과 공사대금 등 1억7000만원을 원청인 대방건설이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원청인 대방건설은 이 씨의 요구에 대해 <투데이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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