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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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새벽 강남역 지하상가를 누비다 스프레이 테러를 벌인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성모(26)씨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이날 오전 4시경 강남역 지하상가 상점 19곳 유리문 등에 스프레이를 뿌려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성씨와 약 300m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성씨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성씨는 오피스텔에서 쫒겨난 후 옷에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가 있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성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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