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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지난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45개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과 IT·전기전자에서 각각 7곳, 6곳 늘며 강세를 보인 반면 식음료는 9곳 줄었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 기준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45곳(9.0%)이 신규 진입하거나 탈락하며 자리를 바꿨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50곳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건자재(46개), 자동차·부품(45개), 석유화학(44개), IT·전기전자(37개), 보험(32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규 진입한 기업 중에서는 현대케미칼이 161위로 최고 순위에 올랐고, 현대건설기계(260위), 현대일렉트릭(321위)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16년 397위였던 STX를 비롯, 한화큐셀, 일진, 한국IBM, 하림 등은 500대 기업 리스트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2777조원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23조원으로 30.2% 올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매출액 240조원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어 현대차(96조원), LG전자(61조원)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1위권에는 포스코와 한국전력공사, 기아자동차, 한화, 현대모비스, 삼성디스플레이, 하나은행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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