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2곳 중 10곳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후 6시 정각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총 12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구 가운데 10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나머지 1곳에서는 두 당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송파을에서 민주당 최재성 후보(57.2%)가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28.2%)를 앞서는 것으로, 서울 노원병에서는 민주당 김성환 후보(60.9%)가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24.1%)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인천 남동갑에서는 민주당 맹성규 후보(65.9%)가 자유한국당 윤형모 후보(23.4%)를, 부산 해운대을에서는 민주당 윤준호 후보(54.4%)가 자유한국당 김대식 후보(35.3%)를, 울산 북구에서는 민주당 이상헌 후보(52.2%)가 자유한국당 박대동 후보(28.4%)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남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김정호 후보(68.5%), 광주 서갑에서는 민주당 송갑석 후보(85.1%), 전남 영암에서는 민주당 서삼석 후보(72.4%), 충남 천안갑에서는 민주당 이규희 후보(56.8%), 충남 천안병에서는 민주당 윤일규 후보(65.9%)가 각각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유한국당은 경북 김천에서 송언석 후보(55.1%)가 무소속 최대원 후보(45.0%)에 앞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충북 제천단양은 민주당 이후삼 후보(47.6%)와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45.7%)가 오차범위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 3사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는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오후 5시까지 전국 120개 투표소에서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4.7%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