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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직원 채용과정에서 실시한 논술 문제와 답안을 특정 응시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  충북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형사입건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6일 김 전 사무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 후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해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5월 청주시 산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홍보 분야에 지원한 모 일간지 기자 A씨에게 논술시험 문제와 모범답안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11일 진행된 시험에서 모범답안을 대부분 참고해 답안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된 김 전 사무총장은 같은 달 28일 청주시인사위원회를 통해 해임되고 경찰에 고발됐다. A씨 역시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 전 사무총장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으며, 둘 사이에 금품 거래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마무리한 후 두 사람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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