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반순웅씨·튜링씨·머랭씨

(왼쪽부터) 반순웅씨, 튜링씨, 머랭씨 ⓒ투데이신문
(왼쪽부터) 반순웅씨, 튜링씨, 머랭씨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우리는 흔히 ‘사랑’이라고 하면 여성과 남성, 이성애자 커플을 떠올리게 되죠. 어떤 이들은 남성과 여성의 만남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만, 앞서 만났던 박지연씨와 변예진씨처럼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날 수도 있고, 기무상과 가제루상처럼 여성과 여성이 만나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이처럼 이분법적인 성별로 나뉜 사랑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성별 간의 사랑이 존재합니다.

이번 화에서는 반순웅씨, 튜링·머랭(가명)씨 등 게이들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들은 어떤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사랑을 하고 있을까요?

게이 반순웅씨 ⓒ투데이신문
게이 반순웅씨 ⓒ투데이신문

자연스럽게 찾아온 ‘게이’라는 정체성

올해로 27세인 반순웅씨는 10년째 한 남성과 연애를 하고 있는 게이입니다. 순웅씨는 언제 자신을 게이로 정체화했는지 명확히 기억하지 못합니다. 중학생 때쯤이었다고 기억할 뿐이죠. 순웅씨에게 남성을 좋아하는 것은 배고플 때 밥을 먹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체성을 받아들이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합니다.

순웅씨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알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커밍아웃 했을 때의 거부반응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죠. 순웅씨는 중학교 시절 부모님께 커밍아웃 했습니다.

“부모님께 가장 먼저 커밍아웃을 했는데, 부모님께서 ‘네가 그런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했다면 그건 너의 일이지 우리 일이 아니다’라고 하셨어요. 지지하시는 게 아니라 ‘성인이 될 때까지는 보살펴주겠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 어떤 삶을 살아갈지는 너의 선택이다’라는 부모님의 태도에서 비롯된 반응이죠.”

10년째 연애 중

순웅씨는 10년 전 온라인 게이 커뮤니티를 통해 네 살 많은 애인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는 한 사람과 10년을 연애했으니 이쯤 되면 ‘사실혼’에 가깝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순웅씨 커플은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순웅씨는 서울에, 애인은 대전에 살고 있죠. 때문에 두 사람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만난다고 합니다. 주로 순웅씨가 대전에 내려가서 데이트를 하는 편인데, 돌아다니는 걸 싫어하는 두 사람이 가장 많이 하는 야외 활동은 가끔 대전천을 걷는 일이라고 합니다.

“둘 다 집돌이라 주로 카페를 가거나 이른 시간부터 모텔을 예약해 하루 종일 안에 있는 편이에요. 제일 많이 하는 야외 활동은 대전천을 걷는 정도고요.”

순웅씨는 애인의 가장 좋은 점을 ‘얘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애인의 모습에서 사랑을 느끼는 거죠.

“저는 친구들 사이에서 고민을 들어주는 편이라 제 고민을 잘 얘기하지 못하는데 애인에게는 다 말하게 돼요. 애인은 제 힘든 얘기를 다 듣고 나면 ‘정말 힘들었겠구나’하고 안아줘요. ‘이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내 편’이라는 확신이 있어요.”

게이 반순웅씨 ⓒ투데이신문
게이 반순웅씨 ⓒ투데이신문

설렘은 없지만 함께 있으면 행복해요

이런 순웅씨 커플도 이별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귄 지 6~7년쯤 됐을 때의 일이죠. 순웅씨의 생일에 저녁식사도, 케이크도 순웅씨가 준비했는데 냉장고에 넣어 둔 케이크를 꺼내달라는 순웅씨의 부탁에 ‘너는 왜 이렇게 바라는 게 많아?’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 말이 상처가 돼 ‘더 이상 이 사람과 같이 있기는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별을 고했다고 합니다.

애인과 이별하고 6개월이 지난 뒤 순웅씨가 병으로 입원해 있을 때 애인에게 문자가 왔다고 합니다.

“보고 싶다.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네가 없어서 너무 힘들어”

그의 문자를 받고 마음이 움직인 순웅씨는 다시 애인과 만남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그렇게 애인과 10년을 만난 순웅씨는 애인과 함께 있는 순간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초반처럼 설레는 건 아니지만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행복하다는 거죠.

“연애 초반에는 기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잖아요. 그런데 오래 만나다보니 있는 그대로, 나의 못난 부분까지 보여줘도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게 좋아요.”

게이 튜링씨 ⓒ투데이신문
게이 튜링씨 ⓒ투데이신문

동성애는 병이 아니다

순웅씨와 마찬가지로 올해 27세인 튜링씨는 영상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튜링씨는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에게만 커밍아웃한 상태입니다.

튜링씨는 부모님과 싸우다가 충동적으로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초등학생 때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주려고 편지를 써 뒀는데 이를 어머니께서 먼저 읽으신 거죠. 그 이후 부모님과 싸우던 중 커밍아웃을 하게 됐습니다.

“커밍아웃을 하고 나서 어머니께서 굉장히 힘들어하셨죠. ‘게이를 왜 이반이라고 부르는 줄 아느냐. 일반적이지 않아서 그렇다’라면서 울기도 하셨어요.”

튜링씨의 어머니는 ‘네가 헷갈린 걸 수도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자’라면서 튜링씨를 정신과에 데려가기도 했습니다. 튜링씨도 어머니의 말에 동의해 정신과에 갔는데, ‘동성애는 병이 아니다’라는 의사의 말에 어머니는 튜링씨의 정체성을 인정하게 됐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어머니께 ‘호모섹슈얼리티는 병이 아니다. 오히려 호모포비아가 더 병에 가깝다’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셨어요. 그 설명을 듣고 괜찮아지셨어요. 오히려 성소수자에 대해 더 알아보고 공부하시더라고요.”

반면 아버지께서는 아직도 튜링씨의 정체성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자 친구 만드는 건 언제나 환영이야’라는 말씀을 하셔서 튜링씨는 ‘못 받아들이시는구나’ 하고 얘기를 안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정체성을 밝히고 난 뒤 튜링씨는 커밍아웃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알리기 시작했죠. 튜링씨의 정체성을 들은 친구들은 그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게이 튜링씨 ⓒ투데이신문
게이 튜링씨 ⓒ투데이신문

남성과의 연애? 여성과의 연애와 다르지 않아요

튜링씨가 정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시절이었습니다. 6학년 때 전학을 가게 됐는데 전학 첫날 특별활동 시간에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헤매고 있을 때 몽골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남학생이 튜링씨의 손을 붙잡고 데려가줬다고 합니다. 그 때 처음 남성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꼈고 그 일을 계기로 정체성을 깨닫기 시작한 거죠.

튜링씨는 중학교 2학년 때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여자 친구를 사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재미도 없고 같이 있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아 2주 만에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내가 게이인가’ 싶어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찾아보면서 정체화하게 됐죠.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의 차이를 느끼지 못해 크게 고민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튜링씨는 3년 전 애인을 만났습니다. 애인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만난 사람인데, 처음 만난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중 그가 갑자기 턱걸이를 잘 한다면서 ‘매력 어필’을 했다고 합니다.

“집에 가는 길에 공원에서 갑자기 ‘턱걸이를 잘 한다’면서 ‘20~30개는 거뜬하다’더라고요. 그래서 ‘술 취했으니 10개만 해 보라’고 했더니 ‘턱걸이 하면 뭐 해줄 건데요’라기에 ‘부탁 하나 들어줄게요’라고 했어요. 서로 작업을 건 거죠.(웃음)”

턱걸이 10개를 거뜬히 해낸 튜링씨의 애인은 튜링씨에게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고 그렇게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두 사람은 주로 피시방을 가거나 쇼핑을 하면서 데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또 아이돌을 좋아하는 튜링씨는 ‘코인 노래방’에도 자주 갔다고 합니다.

한 번은 평소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거나 이야기를 하러 가던 룸카페에서 게이인 것을 들킨 적도 있다고 합니다.

“전 애인이랑 사람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장소를 찾다가 평소 친구들과 보드게임이나 이야기를 하러 자주 가던 룸카페를 갔는데, 주문한 음료를 받았더니 잔 아래에 전에는 없던 ‘좋은 시간 보내세요’라고 쓰인 쪽지가 놓여있더라고요. 그래서 ‘들켰구나’ 싶었지만 좋은 시간 보내고 나왔죠.”

그렇게 4번째 연애를 이어오던 튜링씨는 지난달 애인과 이별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튜링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잡은 고기’ 대하듯 귀찮아했기 때문이죠.

이성애자 커플이 부러워요

튜링씨는 대화 도중 ‘이성애자 커플이 부럽다’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연애를 하면 손도 잡고 싶고 뽀뽀도 하고 싶은데 이성애자 커플은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스킨십을 할 수 있는 반면 게이 커플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어렵다는 말이죠.

이별 후 새로운 연인을 찾고 있는 튜링씨는 섬세한 사람, 공감능력이 있고 인권 얘기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섬세하고 같이 인권 얘기도 할 수 있는, 대화할 때 불편한 요소가 없는 사람이다가 밤에 돌변하는 사람이 좋아요.(웃음) 또 일에 집중할 땐 일에 집중하고 나에게 집중할 땐 나에게 집중하는, 우선순위가 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이 멋있는 것 같아요.”

게이 머랭씨 ⓒ투데이신문
게이 머랭씨 ⓒ투데이신문

“내가 왜 이러지?”

세 번째로 만난 머랭씨는 올해 24세로 4년 전에 커밍아웃한 게이입니다. 남중, 남고를 졸업한 머랭씨는 어렸을 때부터 학교 친구들 중에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 유난히 달리보이는 친구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독실한 천주교신자였던 그는 자신이 게이일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천주교는 성소수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하진 않지만 교리상 동성애는 ‘죄’라고 말합니다. 머랭씨는 자신이 자신의 신앙에 반대되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죠. 그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스스로 게이라고 정체화하게 됐습니다.

“일본에 유학을 가서 혼자 살다 보니 외로워서 사람을 찾게 됐는데, 남자에게 눈길이 더 가더라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잘생긴 남성을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하고 생각해보니 제가 어릴 적부터 남성들을 좋아했다는 걸 깨닫고 게이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게 됐죠.”

커밍아웃의 나쁜 예

그렇게 게이임을 인정하게 된 머랭씨는 지난 2014년 일본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가장 먼저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 친구 4명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중 친구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는데, 그 중 두 명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고, 다른 두 친구는 ‘왜 이제야 말해줬느냐’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머랭씨는 그 후 동생에게 커밍아웃을 했는데, 오빠로서 동생의 반응이 굉장히 고마웠다고 합니다. 동생이 ‘아 그렇구나’하고 쿨하게 받아들인 거죠.

반면 부모님께 커밍아웃한 일화를 말하면서 그는 ‘커밍아웃의 나쁜 예’라고 말했습니다. 튜링씨와 마찬가지로 부모님과 싸우던 중 커밍아웃을 하게 된 거죠.

“다른 일로 부모님과 싸웠어요. 당시엔 부모님이 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오해를 하고 있어서 싸우다가 급작스럽게 커밍아웃을 하게 됐는데, 싸우면서 큰소리를 치던 부모님이 갑자기 멍해지시더라고요. 어머니는 우셨고요. 그 후 일주일 정도는 서로 힘들게 지내다가 지금은 ‘네 인생이니까 알아서 살아라’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게이 머랭씨 ⓒ투데이신문
게이 머랭씨 ⓒ투데이신문

친구들에게 애인을 소개했더니

머랭씨는 한 번의 이별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학하며 만난 사람인데 당시 머랭씨는 도쿄에 살았고 전 애인은 히로시마에 살았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보다 더 먼 장거리 연애였죠. 연애에 적극적인 머랭씨는 아쉬운 점이 많아 이별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후 몇 번의 짧은 만남이 지나가고 현재는 커플 매칭 앱을 통해 만나 반년 정도 교제 중인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성소수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어렵다 보니 앱을 이용해 서로의 프로필 정보를 보고 맘에 드는 사람을 찾아 연락한다고 합니다.

“애인이 앱을 통해 먼저 메시지를 보냈어요. 그리고 통화를 하게 됐는데 첫 통화임에도 몇 시간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틀 뒤에 만나게 됐고 만난 날 바로 사귀기 시작했죠.”

머랭씨는 일본에서 커밍아웃한 친구들에게 남자 친구를 소개해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친구들 때문에 곤욕을 치렀던 적이 있다며 에피소드를 말해줬습니다.

“친구들이 단체로 한국에 놀러와서 애인과 함께 친구들을 만나게 됐어요. 그 친구들은 모두 여성인데, 제가 어떤 스타일의 남성을 좋아하는지 모두 알고 있어요. 저는 귀엽고 듬직한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한 친구가 애인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네 스타일이랑 완전 다른데?’라고 말해 곤욕을 치른 적이 있어요. 걔가 저를 골려주려고 그런 건지…(웃음)”

머랭씨는 미래에 결혼을 할 생각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동성혼 법제화가 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아직 먼 얘기겠죠.

“함께 나이 들어가는 배우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요. 일본의 경우 동성혼 법제화는 돼 있지 않지만 각 지자체에서 마련한 동성 파트너십 제도가 있어요. 한국보다는 성소수자에 대해 관대하다보니 굳이 반대하는 사람들도 없고요. 한국도 빨리 동성혼 법제화나 파트너 등록법이 마련되면 좋겠네요.”

모두가 원하는 대로 사는 세상

세 사람은 한 목소리로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사랑에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나 연애과정, 애인과의 관계 등 모두 같다는 거죠. 다만 차이가 있다면 딱 한 가지, 사회적 인식 때문에 연인임을 자유롭게 드러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개인이 사회 안에서 살고 싶은 모습대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내가 어떤 길을 택하든 나의 생존을 위협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반순웅

“최근에 반동성애 진영에서 ‘동성애 독재 타도’라는 피켓을 들고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독재를 먼저 해봐야 타도가 되지 않을까요?(웃음) 모두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요.” - 튜링

“대개 혐오자들은 동성애자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통해 ‘에이즈를 옮기는 집단’, ‘성행위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 판단해요. 이런 것들이 사라져야겠죠. 잘못된 이미지를 심는 것과 이를 통한 혐오가 사라진다면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 머랭

반순웅씨, 튜링씨, 머랭씨는 모두 평범한 연애를 하며 지내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조차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합니다. 이들이 바라는 대로 모두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 수 있는, 혐오와 차별이 없는 세상은 언제쯤 올까요. 모두가 사랑 앞에서 평등한 사회를 꿈꿔 봅니다.

※ 본 기사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플랫폼 <스토리펀딩>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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