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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장애 학생 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특수학교 교사가 구속됐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영장 담당 강성우 판사는 20일 오전 11시 장애인 여학생 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태백시의 한 특수학교 교사 박모(44)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지난 2014년부터 자신이 교사로 재직하던 태백시 소재 특수학교 여학생 3명을 교실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2일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튿날에는 박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옷가지와 휴대전화, 컴퓨터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에 박씨는 지난 1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실토했다.

지난 18일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아동·청소년 대상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증거물 분석 감정 결과와 보강 조사를 거쳐 구속 기소 의견으로 박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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