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주택가 골목에 사진의 작업복을 포함한 의류 30여점을 쌓아 불을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8일 A(49)씨를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체포에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5분경 부산 동래구 소재의 한 고등학교 인근 주택가 골목에서 의류 30점을 들고 나와 라이터를 이용해 불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한 뒤 주변 검문을 통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3개월 전 실직한 A씨는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