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민주평화당의 새 당 대표로 정동영 의원이 선출됐다.

평화당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 회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이 같은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화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는 최경환·유성엽·정동영 등 의원과 민영삼 전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 위원장(기호순) 등이 출마했다. 
 
정 의원은 9만260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68.57%를 얻었다.

유성엽 의원(41.43%)과 최경환 의원(29.97%), 허영 대전시당위원장(21.02%), 민영삼 전 최고위원(19.96%)은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윤석 전 의원은 19.04%를 득표해 탈락했다. 최다 득표자는 당대표로, 2위부터 5위까지 4명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정 의원은 앞서 출마선언을 통해 "대전환의 시대에는 길잡이가 필요하다. 저, 정동영이 할 수 있다"며 "남북교류와 평화를 만들어 본 경험과 신념, 민생개혁과 당을 주도했던 철학과 노선, 정치적 추진력으로 대한민국 대전환의 길을 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신임 청년위원장에는 57.50%의 지지율을 얻은 서진희 대전시당위원장이 선출됐다. 여성위원장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양미강 전 여성위원장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무투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