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경남 남해군 서면 인근 해상에서 적조방제선이 황토물을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5일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경남 남해군 서면 인근 해상에서 적조방제선이 황토물을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남 통영시 연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적조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3일 통영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양식 중이던 말쥐치 2만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말쥐치 폐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적조로 인한 피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첫 적조 피해이며 6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지난 6일에도 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연안의 다른 가두리 양식장에서 말쥐치 5000여마리가 적조로 폐사해 잠정 규모 1700만원의 피해를 냈다.

통영시와 경남도 적조피해방제단은 지난달 31일 도내 적조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황토 뿌리기 등 적조피해 저감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내에서는 어류양식장 37곳에서 양식어류 23만500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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