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연세대학교 몰래카메라 관련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서울서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워마드 연세대 몰카 게시글’ 캡처와 함께 제출한 고발장을 접수해 경찰이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내사에 들어갔다.

연대 비대위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13일 연세대 한 학우가 총학생회 페이스북 메시지로 ‘워마드’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의 캡처본을 보내줬다”며 “연세 학우들이 범죄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의뢰하기로 했다. 서대문경찰서에 고발장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캡처본을 검토한 뒤 범죄 혐의점이 포착될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29일에도 워마드에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자 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서울대 총학생회가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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